파빈컴퍼니(FABIN COMPANY)는 채우다가 2014년에 브랜딩한 세무·경영 컨설팅 회사 Consulting & Company가 다시 찾아온 케이스입니다. 첫 브랜딩의 결과에 만족한 고객은,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하며 방향을 새로 세울 때 주저 없이 채우다를 다시 찾았습니다. 채우다는 그 신뢰에 브랜드 리뉴얼로 답했습니다 — 좋은 브랜딩이 다음 브랜딩을 부른, 우리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관계의 사례입니다.
기존 Consulting & Company의 아이덴티티가 방향을 함께 찾는 나침반("It is not consulting")이었다면, 새 이름 파빈컴퍼니는 "Aggressive Tax Plan & Management Consulting Group"이라는 한층 공격적이고 또렷한 포지셔닝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심볼도 새로 세웠습니다. 세 축은 LION · POLYHEDRON · LINKED — 리더십과 힘을 상징하는 사자를 정교한 다면체(polyhedron) 라인으로 재구성해, 데이터와 구조로 문제를 푸는 컨설팅의 사고방식을 형태에 담았습니다. 서로 연결된(linked) 면들은 세무·경영·전략이 하나로 맞물리는 통합 컨설팅을 의미하고, 컬러는 신뢰와 전문성을 상징하는 딥 페트롤블루(#215968)로 고정해 '공격적이되 진중한' 태도를 시각화했습니다.
워드마크는 그리드 위에서 균형을 맞춘 Helvetica 기반의 절제된 로고타입으로, 딥 페트롤블루·차콜·그레이 세 톤으로 운용됩니다. 심볼과 로고타입, 컬러가 하나의 규칙 안에서 함께 움직이도록 CI 시스템을 정리해, 어떤 크기와 매체에서도 브랜드가 흔들리지 않게 했습니다.
컨설팅 회사의 브랜드는 계약과 미팅의 순간, 테이블 위에서 판가름 납니다. 레터헤드, 명함, 봉투, 폴더까지 — 딥 페트롤블루와 화이트, 그리고 사자 라인 패턴만으로 구성해, 어느 접점에서든 심볼이 같은 무게로 읽히도록 시스템을 정리했습니다. 파빈컴퍼니는 이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세무·경영 컨설팅은 물론 병원 브랜드 마케팅까지 사업을 전개했고, 채우다가 그 브랜드의 두 번째 장(章)을 함께 그렸습니다.